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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vs 미국 디자인대학 (순위, 교육방식, 비용)

by GiL_EDU 2025. 7. 10.

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영국으로 갈 것인가, 미국으로 갈 것인가’입니다. 두 나라는 모두 세계적인 디자인 교육 허브로 평가받으며, 각기 다른 교육 철학과 시스템, 커리큘럼, 비용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디자인 전공 유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영국과 미국 디자인대학의 순위, 교육방식, 학비 및 생활비 등 실질적인 비교 정보를 중심으로 안내합니다. 어떤 나라가 더 낫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나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방향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영국vs미국 디자인대학 관련

순위 비교 – 세계 디자인대학 TOP 클래스는 어디?

국제적인 예술 및 디자인 대학 순위는 주로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Art & Design 또는 U.S. News, CEOWorld Magazin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4년 기준 QS 디자인 전공 세계 랭킹 상위권 비교

 
순위 학교명 국가
1위 Royal College of Art (RCA) 영국
2위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AL) 영국
3위 Parsons School of Design 미국
4위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미국
5위 MIT Media Lab 미국
7위 Pratt Institute 미국
9위 Glasgow School of Art 영국

이처럼 영국과 미국이 세계 TOP10을 양분하고 있으며, 영국은 석사 중심, 미국은 학부-석사 모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RCA는 석사 전용으로, 세계 유일무이하게 디자인 전공에서 지속 1위를 기록 중이고, 미국 Parsons나 RISD는 종합적인 커리큘럼으로 학사부터 박사까지 이어지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방식 비교 – 영국은 ‘실험 중심’, 미국은 ‘과정 중심’

디자인 교육의 방식은 각 국가의 문화, 철학, 대학 시스템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학생의 성향에 따라 선호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영국 디자인대학의 특징

  • 1~2년 집중형 과정 (학사 3년, 석사 1년)
  • 포트폴리오 기반 입학 → 실무형 교육 중시
  • 전공이 세분화되어 있어 입학 전 진로 방향을 확실히 정해야 함
  • 자기주도적 리서치 기반 교육
  • 팀 프로젝트보다는 개인 창작 위주
  • 평가 방식: 프로젝트 전시, 포트폴리오 심사, 작문(리플렉션 에세이)

영국은 ‘디자인’ 자체보다는 디자인이 사회·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철학과 실험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RCA, GSA, LCC 등의 학교에서는 디자인을 통한 사회혁신과 같은 주제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 미국 디자인대학의 특징

  • 4년 학부 과정 + 2~3년 석사과정
  • 전공 변경 자유롭고, Liberal Arts와 결합 가능
  • 크리틱 중심 수업 (학생 작품에 대한 공개 피드백 문화)
  • 팀워크, 프레젠테이션, 실험실 수업 강조
  • 평가 방식: 중간·기말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교수 크리틱

미국은 커뮤니케이션 중심 교육에 강하며, 디자인이 비즈니스·테크놀로지·마케팅과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강조합니다. Parsons, RISD, ArtCenter 등은 인터렉션 디자인, 제품디자인, UX디자인 분야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비용 비교 – 학비와 생활비의 현실

디자인 유학을 결정짓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금전적 부담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교육비 및 생활비 구조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 영국

  • 학사(국제학생 기준): 연 £18,000~£25,000 (약 3,000~4,300만 원)
  • 석사(1년제): £25,000~£35,000 (약 4,300~6,000만 원)
  • 생활비(런던): 월 £1,200~£1,800 (약 220~330만 원)
  • 학제 짧아 총비용이 미국보다 낮음
  • 장학금 적지만 Graduate Visa 등 취업 연계 유리

🇺🇸 미국

  • 학사: 연 $40,000~$60,000 (약 5,500~8,500만 원)
  • 석사: 연 $50,000~$70,000 (약 6,800~1억 원 이상)
  • 생활비(뉴욕, 보스턴 기준): 월 $1,800~$2,500 (약 250~350만 원)
  • 재정지원/펠로우십 기회는 많지만 경쟁 심함
  • Optional Practical Training(OPT) 통한 취업 가능

단위 학비로 보면 미국이 비싸지만, 미국은 3년간 OPT 취업 연장, TA/RA 장학금 기회, 교내 아르바이트 등이 활발한 반면, 영국은 짧고 효율적인 학제와 비자 혜택이 강점입니다.

결론: 나의 진로와 학습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자

영국과 미국 디자인대학은 각각 다른 장점과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어떤 환경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영국 디자인대학이 어울리는 경우:

  • 짧고 집중적인 학위 과정 원함
  • 창의적 리서치, 철학적 디자인 접근 선호
  •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고 혼자 프로젝트 진행이 익숙함
  • 유럽 디자인계 진출 목표

미국 디자인대학이 어울리는 경우:

  • 다양한 전공과 융합된 교육을 원함
  • 팀워크, 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 감각 강조
  • 크리틱 중심 수업을 통해 성장하고 싶음
  • 미국 내 취업/장기 체류가 목표

“디자인 유학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일”이라는 말처럼, 선택은 단지 교육기관이 아닌 삶의 방식을 고르는 일입니다. 신중한 비교와 판단으로, 나에게 맞는 환경을 선택해 보세요.